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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자영업 대환대출

새로 빌리는 게 아니라, 갈아타는 겁니다

예산 3,000억 원.

정책자금 대부분은 “돈을 빌려주는” 자금인데, 이것만 성격이 다릅니다. 이미 지고 있는 빚의 이자를 낮춰주는 자금입니다.

매달 나가는 이자가 버겁다면, 새 대출을 알아보기 전에 여기부터 보셔야 합니다. 빚을 더 늘리지 않고도 숨통이 트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런 분께

중·저신용 소상공인이면서 고금리 대출을 쓰고 계신 경우입니다.

기준이 되는 금리선이 정해져 있습니다.【확인】 그보다 높은 금리의 대출을 정책자금 금리로 바꿔주는 구조입니다. 이미 낮은 금리로 쓰고 계신 대출은 대상이 아닙니다.


모든 빚이 되는 건 아닙니다

여기서 많이들 실망하십니다. 미리 아셔야 합니다.

사업 목적의 대출이 대상이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출 종류가 공고에 따로 명시되어 있습니다.【확인】

특히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개인 목적으로 받은 대출은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러 건을 쓰고 계신다면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청 전에 본인 대출 목록을 뽑아놓고 하나씩 대조해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지원 조건

  • 금리: 연 4.5% → 고정금리
  • 한도: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대환 대상 대출 건수 무관)
  • 상환: 최대 10년 분할상환

돈이 내 통장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기존 대출을 갚는 데 쓰입니다. 운전자금으로 쓸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당장 쓸 현금이 필요하신 거라면 이 자금이 아니라 신용취약 소상공인자금 쪽입니다.


갈아타기 전에 계산부터

전환한다고 무조건 이득은 아닙니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따져볼 게 두 가지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 기존 대출을 미리 갚으면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출 실행 후 몇 년 이내면 부과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거래 은행에 전화 한 통이면 정확한 금액을 알려줍니다.

남은 기간. 상환이 얼마 안 남았다면 아껴지는 이자보다 수수료가 클 수 있습니다. 만기가 코앞인 대출을 굳이 갈아탈 이유는 없습니다.

반대로 남은 기간이 길고 금리 차이가 크다면 효과가 확실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준비할 서류

일반 서류 외에 이 자금만의 서류가 있습니다.

부채증명서대출 거래약정서입니다. 기존 대출의 잔액과 금리, 실행일을 증명하는 자료이며 거래 은행에서 발급받습니다. 창구 방문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미리 챙기세요.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셨다면 각각 따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건수가 많으면 시간이 걸리니 접수 시작 전에 움직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 서류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입니다.


이런 경우엔 안 됩니다

세금 체납 중이거나 지금 연체가 진행 중이면 신청할 수 없습니다.

이미 연체에 빠진 상태라면 대환대출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그 단계에서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이 맞습니다. 대환은 아직 정상적으로 갚고는 있지만 이자가 무거운 분을 위한 제도입니다.

휴업·폐업 상태이거나 융자제외 업종인 경우도 신청이 막힙니다.


내 상황은 어느 쪽일까

헷갈리기 쉬운 세 제도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갚고는 있는데 이자가 비싸다 → 대환대출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새 대출이 안 된다 → 신용취약 소상공인자금
이미 연체됐고 감당이 안 된다 →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정하고 움직이시면 헛걸음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