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까운 지인이 몇 년간 공들여 키운 스타트업의 가업승계를 준비하며 밤잠을 설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비상장주식’ 때문이었죠. 상장주식처럼 명확한 시세가 없다 보니 도대체 얼마로 평가해야 할지, 세금은 얼마나 나올지 막막해하더군요.
아마 이 글을 읽는 대표님이나 주주님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겁니다. 상속, 증여, 혹은 지분 양도 등 중요한 의사결정 앞에서 ‘도대체 우리 회사 주식 가치는 얼마일까?’라는 질문에 부딪히게 되죠. 잘못된 비상장주식가치평가는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입니다.
2026년 최신 세법 기준에 맞춰, 안개 속에 가려진 듯 막막하기만 한 비상장주식가치평가의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순손익가치, 순자산가치부터 복잡한 보충적 평가방법, 그리고 놓치기 쉬운 세무이슈까지, 이 글 하나로 완벽하게 정리하세요.

2026년 비상장주식가치평가, 핵심 원칙부터 바로 알기
비상장주식은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아 객관적인 시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세법에서는 공정한 과세를 위해 별도의 평가 방법을 규정하고 있죠. 이것이 바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하 ‘상증세법’)상 비상장주식가치평가의 시작입니다.
평가의 대원칙은 ‘시가’를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상장법인은 시가로 인정받을 만한 매매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보충적 평가방법’입니다.
상증세법상 비상장주식가치평가의 기본, 보충적 평가방법이란?
보충적 평가방법은 회사의 미래 수익가치와 현재 자산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식의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름처럼 시가가 없을 때 ‘보충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실무적으로는 거의 모든 비상장주식가치평가의 기준이 됩니다.
이 방법은 크게 두 가지 핵심 요소, 즉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가중평균하여 계산됩니다.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현재의 안정성을 모두 반영하려는 취지이죠.
💡 팁: 보충적 평가방법은 상속세, 증여세뿐만 아니라 양도소득세 계산 시 저가·고가 양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상장주식가치평가는 모든 주식 거래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 어떻게 계산할까요?
보충적 평가방법의 양대 산맥인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 용어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개념을 이해하면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습니다.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며, 비상장주식가치평가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래 수익 창출 능력을 반영하는 ‘순손익가치’
순손익가치는 회사가 앞으로 벌어들일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입니다. 즉, 회사의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평가 방법이죠.
최근 3년간의 순손익액을 가중평균하여 1주당 순손익가치를 계산합니다. 평가 시점과 가까운 연도의 순이익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여 최근의 경영 성과를 더 중요하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의 현재 재무 상태를 보여주는 ‘순자산가치’
순자산가치는 평가 기준일 현재 회사가 보유한 모든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지금 당장 회사를 청산했을 때 주주들이 나눠 가질 수 있는 돈의 가치, 즉 회사의 ‘안정성’과 ‘자산가치’를 보여줍니다.
이때 장부상 가액이 아닌 상증세법상 평가액(예: 토지는 공시지가)으로 자산을 재평가하기 때문에 실제 가치에 더 가깝게 산정됩니다. 이러한 비상장주식가치평가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 구분 | 순손익가치 | 순자산가치 |
|---|---|---|
| 평가 관점 | 미래 수익성, 성장성 | 현재 자산가치, 안정성 |
| 주요 산식 | 1주당 최근 3년간 순손익액의 가중평균액 ÷ 순손익가치 환원율 | 평가기준일 현재 순자산가액 ÷ 발행주식총수 |
| 특징 | 최근 실적에 높은 가중치 부여 | 장부가액이 아닌 평가액 기준 |
보충적 평가방법의 핵심, 평가액 산출 공식
이제 두 가지 가치를 어떻게 조합하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일반적인 법인의 비상장주식가치평가는 순손익가치에 60%, 순자산가치에 40%의 가중치를 두어 계산합니다. 즉, 미래 수익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셈이죠.
1주당 평가액 = (1주당 순손익가치 × 3 + 1주당 순자산가치 × 2) ÷ 5
이 공식에 따라 산출된 금액이 바로 세법상 1주당 가치가 됩니다. 이 가치를 기준으로 증여세나 상속세 등이 계산되는 것이죠.
예외: 부동산 과다보유법인의 평가 기준
하지만 모든 법인에 동일한 가중치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산 총액 중 부동산 및 부동산에 관한 권리의 합계액이 50% 이상인 ‘부동산 과다보유법인’의 경우, 가중치가 반대로 적용됩니다.
1주당 평가액 = (1주당 순손익가치 × 2 + 1주당 순자산가치 × 3) ÷ 5
이는 수익성보다는 자산가치가 회사의 본질에 더 가깝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제가 컨설팅했던 한 고객사는 제조업이지만 공장 부지 가치가 급등해 자신도 모르게 부동산 과다보유법인에 해당되었죠. 이 때문에 비상장주식가치평가 결과가 예상과 크게 달라져 증여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법인 구분 | 순손익가치 가중치 | 순자산가치 가중치 |
|---|---|---|
| 일반 법인 | 60% (×3) | 40% (×2) |
| 부동산 과다보유법인 | 40% (×2) | 60% (×3) |
비상장주식가치평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세무이슈
정확한 비상장주식가치평가를 마쳤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평가액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여러 세무이슈를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최대주주 할증평가, 놓치면 세금 폭탄!
최대주주 및 그와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여 평가액에 20% (중소기업은 15%)를 할증하여 평가합니다. 지배주주로서 갖는 초과이익을 가치에 반영하는 것이죠.
이 할증평가를 누락하면 추후 과소신고에 따른 가산세까지 부담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주 구성과 지분율을 면밀히 살펴 반드시 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저가·고가 양도 시 발생하는 증여세 문제
특수관계인 간에 보충적 평가방법으로 계산된 시가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거래하면, 그 차액에 대해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 세금을 아끼려다 더 큰 세금을 내는 셈이죠.
따라서 가족 간 주식 거래나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도 정확한 비상장주식가치평가를 통해 산정된 시가를 기준으로 거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주의: 순손익액, 순자산가액 계산 과정에는 수많은 세무조정 사항이 포함됩니다. 비전문가가 직접 계산할 경우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으니 반드시 세무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상장주식가치평가는 언제 필요한가요?
A. 상속이나 증여가 발생했을 때, 특수관계인 간에 주식을 양도할 때, 가업승계를 준비할 때, 투자 유치 시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정확한 비상장주식가치평가가 필수적입니다.
Q. 시가로 인정되는 매매사례가 있으면 보충적 평가를 안 해도 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평가기간 내(상속은 평가기준일 전후 6개월, 증여는 전 6개월·후 3개월)에 특수관계인이 아닌 제3자와의 거래가액 등 시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액이 있다면 그 가액을 우선 적용합니다.
Q. 2026년 세법 개정으로 비상장주식가치평가에 큰 변화가 있나요?
A. 2026년 현재, 순손익가치 환원율이나 가중치 등 기본적인 틀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매년 세법 개정을 통해 세부적인 사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항상 최신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평가액을 합법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평가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순손익액과 순자산가액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당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줄이거나, 임원 퇴직금 지급, 적정한 급여 책정 등을 통해 순손익을 조절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세무상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Q.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가요?
A. 네, 강력히 권장합니다. 비상장주식가치평가는 회계와 세법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작은 실수 하나가 수억 원의 세금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세무조사 시 가장 주요하게 보는 항목 중 하나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성공적인 절세의 첫걸음, 지금 시작하세요
지금까지 2026년 기준 비상장주식가치평가의 핵심 개념인 순손익가치, 순자산가치, 보충적 평가방법과 주요 세무이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그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우리 회사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단순히 세금 신고를 위한 절차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비상장주식가치평가는 회사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미래의 성장 전략을 세우며, 성공적인 가업승계와 절세 계획을 수립하는 모든 과정의 출발점입니다.
혹시 아직도 우리 회사의 주식 가치를 어림짐작만 하고 계신가요?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지금 바로 우리 회사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가와 함께 비상장주식가치평가를 진행해보세요.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현명한 리더의 선택이 예상치 못한 세금 위험을 막고 회사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입니다.